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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여야 모두 ‘가족 리스크’에 공격 자제?

2021-12-16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여야 모두 가족 선거로 얼룩지고 있는 대선 소식,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 <br> <br>Q. 이재명 후보 아들 사건이 터졌는데요, 어떤 대목이 가장 문제가 되는 건가요? <br> <br>'불법 도박'이 핵심입니다. <br><br>2019년부터 1년 반 정도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이재명 후보 장남이 작성한 게시글과 댓글이 단서가 된건데요. <br> <br>스스로를 도박꾼이라고 지칭하거나 5백만 원 정도를 도박으로 땄다는 글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이 후보 장남이 올린 글 내용을 기반으로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지만, 민주당 선대위 측은 "해당글을 올린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본격적인 수사도 시작됐습니다. <br><br>형법 246조에 따르면 상습성이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> <br>Q.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곧바로 빠르게 사과를 했더라고요. <br> <br>오늘 조간에 의혹 보도가 나왔는데요. <br> <br>이 후보 첫 일정 시작되는 오전 9시 반 전에 사과 입장문이 먼저 발표됐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후보도 당초 아들 도박 관련 내용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 <br>"이재명 후보님 자제분 이야기, 이거 뭐죠? 이게 뭐지? 음주운전, 성추행 가짜뉴스 기획한다. 우리 아들이? 우리 아들 이런 거 안하는데? 요즘 하도 가짜가 많아서 걱정하지 마세요. 가짜뉴스 오래 못갑니다." <br> <br>하지만 어젯밤 관련 내용을 전해 듣고 아들에게 직접 확인을 거친 뒤 후보가 직접 인정하고 사과하는 '로우키'로 가기로 의사 결정이 이뤄졌다고 합니다. <br> <br>'윤석열 후보와 다르게 대응한다“는 기조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논란이 더 확산되는 걸 빠르게 진화하고 나선건데요. <br> <br>민주당 선대위는 오후 늦게 추가 브리핑을 통해 "장남이 포커를 한 시점은 작년이 아니라 최근까지다”라고 기간을 정정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과거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음주운전 논란 때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를 향해서도 민주당은 강한 비판을 내놨었잖아요. <br> <br>민주당 후보로서 다르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을거고요.<br><br>이재명 후보가 2012년에 쓴 '나라망할 징조 두 번째는 도박'이란 트위터글도 다시 소환되고 있는 만큼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'내로남불' 역풍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. <br> <br>Q.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의혹에 대해서는 빨리 정리해야 겠다는 내부 의견이 있는 것 같은데, 어떻게 됐나요? <br> <br>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인 김건희 씨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국민께서 기대하시는 그런 눈높이와 수준에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저나 제 처나 국민께 사과를 나중에 드린다 지금 드린다가 아니라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고요 실제 내용엔 저희들이 좀 더 확인해보고"<br> <br>김건희 씨도 '사과할 의향이 있다'고 말했지만 허위경력 의혹 등 김건희 씨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 자체의 사실관계는 좀 더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선대위 내부에서도 김건희 씨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는 안부터 윤 후보가 하는 것, 하지 않는 방안 등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여야 모두 가족 때문에 난리네요. 상대 후보 가족 사건에 대해서 마구 공격하기도 쉽지 않겠는데요. <br> <br>그래도 공격은 합니다. <br><br>민주당은 오늘도 김건희 씨 허위이력 게재 의혹에 대한 추가 고발을 시사했고요. <br> <br>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자금 출처를 알아봐야한다며 맞섰습니다. <br> <br>다만 여야 모두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. <br> <br>[김병준 /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](KBS라디오 '최영일의 시사본부') <br>"성인이 됐다면 성인 아들로서의 또 독자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? 그래서 그런 독자성이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이 문제, 네거티브 공방을 너무 크게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."<br><br>국민의힘 선대위 전략기획실장을 맡고있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글을 썼습니다.<br><br>민주당 내부에서도 후보가 아닌 김건희 씨 관련 공세에만 집중하다 보면 되치기를 당할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나옵니다.<br> <br>Q. 이번에 유독 왜 이렇게 가족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걸까요. <br> <br>가족 검증 이슈는 역대 대선때도 불거졌지만, 이번에는 유독 후보들을 가릴 정도로, 가족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정의당, 국민의당에서는 "콩가루 대선" "정치 실종된 초유의 대선"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는데요 <br> <br>양당 대선후보들에 대한 비호감도가 매우 높은 '비호감 대선'이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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